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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옥동 군부대 청량읍으로 이전? 주민 반발
송고시간2020/08/25 17:25


앵커> 옥동 군부대 이전을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습니다.

이전 부지로 거론되는 한 지역 주민들은
군부대가 이전해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며
벌써부터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군부대 이전을 반대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울주군 청량읍 주민들이 내 건 현수막입니다.

s/u> 주민들 사이에선 옥동 군부대 이전지가
청량읍으로 확정됐다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군부대 이전 부지 정보도 구체적입니다.

국방부가 남구 예비군 훈련장이 있는
울주군 청량읍 일대 그린벨트 20만 제곱미터를
군부대 이전 부지로 지목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청량읍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
"토지는 국토교통부 땅인데 국방부에서 옥동 군부대가
그 부지로 이전하는 것을 거의 기정사실화 된 것으로..."

또, 26일 예정된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군부대 이전 부지 관련 얘기가 논의될 거란
설명까지 덧붙입니다.

주민들은 지역 국회의원들과 울산시도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지만 함구하고 있다며
군부대 이전을 막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청량읍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
"울산시에서도 그걸 알고 벌써 유치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며칠 전에 한 모양입니다. (청량읍에) 구치소, 변전소,

회야댐, 화물터미널, 온산공단, 석유화학단지가 있는데

이제는 청량도 숨을 제대로 쉬고 살아야 될 거 아닙니까"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해당 부지가 이전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되고 있는 건 맞지만
확정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연내 부지 확정을 목표로
국방부, 국토부와 계속해
이전 부지와 이전 방식을 놓고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떠도는 소문인지 실제로 물밑 작업 중인지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 주민들이
벌써부터 반발 움직임을 보이면서
군부대 이전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