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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울산지방합동청사 유치...과열 조짐
송고시간2020/07/23 19:00


앵커멘트> 정부 산하기관이 함께 입주하는
울산합동청사 유치와 관련해
벌써부터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당초 합동청사 유치가 확정되면
남구 울산세관 자리에 건립할 예정인데,
중구의회가 혁신도시에 건립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울산지방합동청사 유치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치경쟁 때문에 자칫 실패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세관과 울산지방노동위원회 등
울산에 산재한 6개 국가기관을 한 곳에 입주하도록 해
관리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행정안전부.

울산세관 부지에 국비 448억 8천만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 예정인 울산지방합동청사는
오는 2천 24년 준공할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중구의회가 혁신도시 내에
울산지방합동청사 유치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울산의 5개 구군 가운데 재정여건이 가장 열악하다며,
새로운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또, 울산지방합동청사는 근무여건과 민원인의 이용편의,
지역균형발전이 우선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김지근 중구의회 의장
“교통 접근성이 좋고 주변 공공기관고의 연계가 수월하며, 쾌적한 환경을 지닌 중구 우정혁신도시 내 건립이 우선 검토돼야 합니다.”

그러나, 중구 유치에 가장 큰 걸림돌은 부지매입비용.

LH 소유의 혁신도시 부지를 매입할 경우
비용 증가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부지매입비용과 관련한 안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 강혜경 중구의회 의원
“울산세관도 포함이 됩니다. 그래서 울산세관이 옮겨오게 되면 세관 부지를 다른 용도로 활용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그런 방법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중구의회는 울산지방합동청사 중구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행정안전부와 울산시 등 관계기관에
의사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당초 예상부지는 남구에 있는 울산세관 자리로
남구청은 울산시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행정안전부의 계획안만 있을 뿐
울산지방합동청사 유치가 결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주관 울산지방종합청사 계획안은
오는 11월 확정될 전망입니다.

울산지방합동청사 유치 확정 전부터 지역의 유치 경쟁으로
자칫 유치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