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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쟁률만 150대 1...울산 캠핑장 인기
송고시간2020/07/23 17:00


앵커)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관광이 인기를 끌면서
구군이 운영하는 캠핑장은
평일에도 쉽게 예약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캠핑장 평균 예약 경쟁률이 100대1을 넘어서고
예약 시스템까지 마비되는 등
울산의 피서 지형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구들과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으로
여행을 결정 한 정지인 씨.

평일이지만 수십 번의 시도 끝에야
예약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정지인 / 동구 방어동
"인터넷으로 힘들게 예약했는데, (예약이) 다 차 있어서 열심히 계속 새로 고침 하면서 자리 겨우 하나 나서 신청한 거예요."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 추세가
국내 언택트 여행으로 바뀌면서
캠핑장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간 경쟁률이 낮은 편에 속했던
평일 예약조차 쉽지 않은 상황.

스탠드업) 장비 없이도 숙박이 가능한
카라반 캠핑 예약의 경우
최대 150 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경쟁률은 더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터뷰) 정원구 /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관리팀장
"(코로나19 영향으로) 5월에 개방을 하다 보니까 놀러 오시는 분들이 갑자기 너무 많이 몰려셔 5월부터 계속 만실이죠."

울산 지역 구군이 운영하는
다른 캠핑장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8월 임시 개장을 앞두고 예약 시작했던 강동 오토캠핑장은
신청자만 6천여명이 몰리며
시스템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북구청은 예정됐던 당첨자 발표를 연기하고
예약 시스템을 재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울산 해수욕장에 피서객이 실종된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쉽게 끝나지 않고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여름철 피서 지형도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