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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의대 신설 대신 증원으로 선회
송고시간2020/07/22 17:36


앵커멘트) 국립 의과 대학 신설을 추진해 온 울산시가
신설 대신 기존의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울산시는 울산대학교 의대 정원을 늘리고,
바이오헬스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의 공공의료기관 비중은 1%로,
전국 평균 5.7%에 비해 턱도 없이 낮습니다.

의료 인력 또한 인구 천명당 2.3명으로
전국 평균 3명에 비해 부족합니다.

산재전문 공공병원을 유치하게 된 울산시는
그동안 국립 의과대학 설치를 목표로
정부와 집권 여당에 요청을 해왔지만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하고,
의대 정원을 늘리는 쪽으로 선회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이번주 중으로
의대 정원 확충 규모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울산시와 지역 대학들이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울산시와 울산대, UNIST와 근로복지공단이 의대 정원 확대와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에 기반한 의과대학 캠퍼스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공공 의료인력 양성, 첨단의료 인프라 확충 등..

울산대 의과대학의 정원을 증원하고,
서울 아산병원에서 이뤄지던 교육과정과 수련과정을
울산에서 이수해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울산대학교는 지역 내 캠퍼스를 확보하고,
UNIST, 근로복지공단과 기초 의학과 과학 연구, 임상 등
의료 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시는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관련 TF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 의과 대학 그리고 병원이 바로 바이오 클러스터의 중심 축이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울산시는 의대 정원 확대로 광역시 수준에 걸맞는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첨단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연구인력을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가 10년에 걸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립 의과 대학 신설도
중장기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