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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운문댐 물 공급 받아 암각화 보존"
송고시간2020/08/05 17:00


앵커멘트) 울산과 부산, 대구, 경북과 경남 등 영남권 5개 시도가
미래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그랜드 메가시티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영남권 시도지사들은
낙동강 유역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낙동강 물 문제 해소와 반구대암각화 보존에도 뜻을 같이 했습니다.

이어 환경 단체의 반발로 보고회가 무산되기는 했지만 환경부의
통합 물관리 방안 연구 용역에 울산이 운문댐 물을 공급 받는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확인돼 반구대암각화 보존대책이
사실상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울산과 부산, 대구, 경북과 경남 등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이
경남도청에서 미래발전협의회를 구성했습니다.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고, 영남권을 그랜드 메가시티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송철호 시장이 초대 회장을 맡았습니다.

협의회는 '영남권 미래발전 협약'을 통해
각 시도의 성장 산업을 연계해 발전전략을 연구하고,
각종 재난과 문화 관광 활성화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영남권 광역철도망 구축과 지방분권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낙동강 물 문제 해소와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위해
환경부의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낙동강 유역 상생발전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인터뷰)송철호 울산시장/ 하나씩 정리하고 가닥을 잡고 중앙과 잘 협의하고 우리가 해낼 일을 해낸다면 대한민국 발전과 지역 발전을 위해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발전협의회에 이어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환경부가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마련 연구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지역 환경단체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그러나 용역 자료에 따르면 물 수지 측면에서 대부분 지역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활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구가 생활용수 취수원을 일부 이전하고,
울산이 운문댐의 물을 하루 7만 톤 가량 공급 받아
반구대 암각화를 보존하는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환경부는 지자체별 전문가와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 회의와 토론회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론화에 나서는 한편, 기초 지자체들과
통합 물관리 업무 협약 체결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스탠드업) 영남권이 공동 협의 기구를 구성하면서
광역 단위의 발전과 함께 물 문제 해법과 반구대 암각화 보존
움직임도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