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경제
[리포트] 2017 되돌아보는 울산 경제·노동
송고시간2017/12/29 17:25



앵커멘트> 올 한해 울산지역 이슈를 돌아보는 연말기획, '2017 되돌아보는 울산'입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올해도 조선업 불황이 지속되면서
어려웠던 울산 경제를 돌아봤습니다.

 

최진석 기잡니다.

 

리포트> 조선업 불황의 여파로 울산 경제는 올해도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감 부족으로 가동이 중단된 조선소 도크는 늘어났고 순환휴업까지 들어갔습니다.

 

이 여파로 울산의 실업률은 3년 새 2배 가량 급등했고,
일자리를 찾아 울산을 떠나는 사람들이 크게 늘면서
울산 인구는 1년 전보다 만8백 명 가량 줄었습니다.

 

여기에 자동차 산업마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했습니다.

 

조선업과 자동차 양대 산업이 흔들리면서
울산 수출은 7년 연속 내리막길을 걸으며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계속된 경기 불황에 소비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백화점 등 울산지역
대형소매점 판매는 1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마저 위축되면서 집값도 하락하고,
주택거래도 되지 않는 전형적인 불황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불황의 여파에 결국 울산은 10년 만에
개인소득 1위 타이틀까지 서울에 내주게 됐습니다.

 

그나마 정유와 석유화학이 유래없는 호황을 보이면서 울산 경제를 지탱했습니다.

 

각종 경제지표들이 암울했지만 울산시민들을 더욱 힘들게 한 건
현대자동차 노사의 임단협 타결 불발이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노조 창립 이래 처음으로 임단협 연내 타결이 무산돼
파업과 노사갈등 도시의 오명을 벗지 못하게 됐습니다.
JCN뉴스 최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