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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마스크·비닐장갑 껴도...사전투표 몰려
송고시간2020/04/10 17:00
앵커멘트) 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오늘(4/10) 울산 56개 투표소에서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하는
초유의 투표인데도 첫날 투표율이
지난 총선 1일차 사전투표율을 훌쩍 넘어서는 등
관심을 모았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부터
투표장을 찾는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채
1미터 간격으로 늘어선 유권자들 사이로
도우미들이 분주하게 체온을 확인하고
손소독제와 비닐장갑을 나눠줍니다.

싱크) 들어가셔서 장갑 끼시고 1미터 정도 유지해 주세요.

오전 6시를 기해
울산 56개 투표소에서도 시작된
21대 총선 사전투표.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하는
번거로움 속에서도
투표소를 찾는 발길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최정일 / 사전투표자
많이 불편하죠. 불편한데 그래도 국민의 소중한 한 표니까. 저는 관할지가 대구인데 꼭 투표하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선거 연령 하향으로 선거권을 얻은 새내기 유권자들도
첫 투표의 설렘을 누렸습니다.

인터뷰) 배수한 / 사전투표자
학교에서만 투표하라고 배웠었는데 이제 실전으로 해보니까 뭔가 떨리고 제가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했다는걸 느끼게 됐어요. 뭔가 학교 반장 선거 용지와는 또 다른 무게감이 느껴졌어요.

여야 일부 후보자들은
일찍이 자신의 지역구에서 투표를 진행하고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사전투표 첫날, 울산은 오후 1시부터
지난 20대 총선 1일차 사전투표율을 넘어서는 등
우려와 다르게 순조로운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2일차에
더 많은 투표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 대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