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3/9)부터 출생년 뒷자리에 따라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는 일명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됐습니다. 판매처가 늘어나며 대기시간은 일부 줄어들었지만 판매 시간이 제각각인 데다가 판매 방식이 자리 잡히지 않아 일부 혼선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첫날, 약국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한 발길이 이어집니다. 스탠드업) 배급제에 가까운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됐지만 약국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한 줄은 이처럼 계속됐습니다. 기다림 끝에 어렵게 마스크를 손에 쥔 사람들은 안도감과 함께 아쉬움을 드러냅니다. 인터뷰) 양길섭 / 남구 달동 저런 공고를 써놓기만 해도 지나가면서 보고 오면 되는 건데... 비슷한 시각, 근처에 있는 또 다른 약국. 마스크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지만 모두 빈손으로 돌아갑니다. 씽크) 마스크 몇 시에 들어옵니까? (오늘 한 시 넘어서 오시면 됩니다.) 판매약국마다 마스크 입고 시간이 달라 헛걸음을 하는 경우가 생긴 겁니다. 인터뷰) 김선봉 / 남구 신정동 지금 3군데 갔거든요. 여기가 4군데 째인데 아직 마스크가 안 들어왔다고 하고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고 하네요. 약국마다 들어오는 시간이 달라서... 입고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 판매 시간을 미리 고지하지 못하는 약국도 난감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박은주 / 약사 (마스크 입고 시간이) 궁금하니까 계속 전화 문의, 방문해서 문의를 하기 때문에... 기존 약국 업무도 바쁜데 약국 업무에 지장이 너무 크기 때문에 그걸 서로 양해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5부제 시행으로 마스크 구매를 위한 대기 시간은 일부 줄어들었지만 판매 시간과 대리 구매 방식 등을 두고 곳곳에서 혼선이 벌어졌습니다. 약국에 공급된 공적 마스크가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동이 나며 부족한 물량을 탓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울산시는 1인 약국 52개소에 보조 인력을 지원하는 등 마스크 5부제 안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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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보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