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가 2차 잠정합의안 도출 실패와 관련해 회사 측이 교섭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늘(12/28)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 그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으로부터 요구받은 지배구조 개편 압박에 대책을 세우지 못하자 노조의 장기교섭과 파업을 유도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또 그룹 지주사 격인 현대모비스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다며 국세청과 공정위, 검찰 등 사정당국에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노조의 일방적인 억지 주장이라며 별도의 대응 계획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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