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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침체된 동구, 중공업 타결 염원
송고시간2018/01/06 18:00



앵커멘트> 조선업 불황으로 동구의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급기야 지난 연말에는 내국인 인구가
17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동구 주민들은 현대중공업의 임단협이 빨리 타결돼
지역 경기가 다시 활성화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꽃리단길이라고 불리는 동구의 외국인 특화거립니다.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이국 음식점들이 즐비한 곳인데
줄폐업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조선업 불황으로 외국인 인구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동구의 내국인 인구도 16만 명대로 줄었습니다.


cg in> 지난해 12월 동구의 내국인 인구는
16만 9천6백여 명으로, 계속 하향 추제를 보이고 있습니다.  cg out>


지난 1995년 내국인 인구가 19만 천여 명이었던 것에 비해
2만여 명이나 줄어든 겁니다.


인구가 줄면서 동구 지역 부동산도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송유조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동구지회장
"7세대 같으면 (방이) 4개나 3개 비었고, 또 임차인들은 가버리면 들
어오는 사람도 없어요. 그러니까 그게 또 문제고 그래요. 지금. 여기
지역이."



위기감을 느낀 동구 주민들은 현대중공업의 임단협이
하루 빨리 타결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임단협이 타결되면 지난 2년간 묶여있었던 3천억 원 이상의
일시금이 노조원들에게 지급돼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종문 한국외식업중앙회 동구지부장
"노사도 어렵게 잠정합의까지 왔으니까 찬반투표도 좋은 결과가 있
어서 우리 주민들한테 희망을 주고..."



현대중공업 노조의 2016년과 2017년 통합교섭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는 오는 9일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JCN뉴스 최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