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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경기 악화.."미분양 묻지마"
송고시간2023/01/13 18:00


[앵커]
울산의 아파트 분양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울산의 미분양 주택이 3천 세대
가량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급기야 분양 실적을 공개하지 않는
건설사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한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얼마 전 분양한 또 다른 아파트도
청약이 미달됐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울산시가 집계한
울산의 미분양 주택은 천402세대

하지만 이 수치는 정확한 통계가 아닙니다.

분양 경기가 악화되면서
건설사들이 잇따라 미분양 현황 공개를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미분양 현황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아파트 사업장은 울산에서만 6군데에 달합니다.

[인터뷰] 울산시 관계자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분양이 안 되면 자금 받는 것도 그렇고
업체에서는 이것 때문에 도산할 수도 있다고 얘기하니까
저희가 강제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업계는 실제 울산지역 전체 미분양 아파트가
3천 세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수치대로라면 울산은 한 달 사이
미분양 아파트가 2배나 급증한 겁니다.

여기에 올해 미분양 아파트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심형석 / 우대빵부동산연구소 소장(미IAU 교수)
"입주 물량 많으면 자연스럽게 매매 가격도 문제가 생기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시세가 안정이 안 되니까 분양하는 데도
문제가 생기는 거죠."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효과가

나타나고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내년 쯤에야
분양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