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거리두기 없는 설 명절을 맞아 야외 빙상장과 영화관 등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았는데요.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지만, 시민들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막바지 설 연휴를 즐겼습니다.
설 연휴 분위기를 심은홍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남구 문수월드컵경기장 앞 야외 빙상장.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스케이트 삼매경에 빠져 추위는 잊은 지 오랩니다.
스케이트를 처음 타는 아이도 아빠의 두 손을 꼭 잡고 빙판 위에 서툰 발걸음을 한 발 한 발 내딛어 봅니다.
(인터뷰) 이승환 이윤서 포항 남구 이동 “연휴기간인데 가족들과 함께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윤서는 어때요? 좋아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오랜만에 설은 명절 느낌을 물씬 풍겼습니다.
(인터뷰) 윤정호 남구 옥동 “재밌어요. 날씨도 그렇게 춥지 않아서 놀기 좋은 것 같아요. 오늘 나오기를 잘 한 것 같아요.”
막바지 연휴를 즐기려는 시민들은 울산 곳곳으로 모였습니다.
(스탠드업) 영화관에도 설 연휴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 김성희 중구 반구동 “딸하고 손녀하고 명절이라서 손녀 보는 만화 영화 같이 보려고 이렇게 왔습니다. (영화관에) 오니까 기분이 좋네요.”
한편 울산시는 설 연휴 기간 코로나19 재유행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 진료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울산대학교병원 등 7곳의 응급의료기관과 6곳의 응급의료시설이 24시간 운영되며, 선별진료소와 원스톱진료기관 62곳, 담당 약국 37곳이 운영됩니다.
아직 종식되지 않은 코로나19에 확진자가 늘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설 연휴를 가족과 친척, 연인과 함께 보낸 시민들의 얼굴에는 웃음 꽃이 피었습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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