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천400원 대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울산지역 주요 기업들의 외화 환산 손실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상반기 SK이노베이션의 외화 환산 손실은 4천930억 원으로 울산의 주요 기업들 가운데 손실이 가장 컸으며 현대자동차가 천942억 원, 에쓰오일이 천939억 원, 현대중공업 천657억 원 등 상당수 기업들도 천억 원대가 넘는 외화 환산 손실을 냈습니다.
특히 달러로 거래하는 비중이 높은 정유와 석유화학업종의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손실을 줄이기 위해 환변동보험에 가입하는 기업들의 수도 2천16년 이후 6년 만에 최대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구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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