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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남, 부울경 특별연합 사실상 이탈
송고시간2022/09/19 18:00


앵커)
경남이 부울경 특별연합에 대해
비용만 낭비하고 실익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울산도 용역을 마무리하고 곧 입장을 정리할 예정인데,
김두겸 시장도 부울경 특별연합보다
해오름동맹에 무게 중심을 옮기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남이 부·울·경 특별연합에 대해
실익이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남은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면서 부산으로의 빨대 효과가 발생해
지역 소멸 위기의 가속화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적자원이 풍부한 부산으로 투자가 편중되고
인재가 유출돼 경쟁력이 저하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경남은 특별법에 의한 재정지원이나 국가사무 위임 근거가 없는
특별연합은 무의미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한 대안으로 3개 시도의 행정통합을 제안했습니다.

인터뷰)박완수 경남지사/ 메가시티를 주장했던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양극체제를 명실 공히 갖출 수 있는 길은 부·울·경 행정통합이다.

경남이 사실상 부·울·경 특별연합 이탈을 선언한 가운데
울산의 입장 발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경남도의 발표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부·울·경 특별연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한 이양이나 재정적인 지원이 없는 특별연합은 실효성이 없다며,
해오름동맹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인터뷰)김두겸 울산시장/ 정부로부터 권한이나 재정적인 여건을 형성해줘야 하는데 이런 것 없이는 선언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부·울·경보다는 사실 경제적 우위에 있는 해오름동맹 쪽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울산도 부·울·경 특별연합의 득과 실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번 주 중으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경남과 비슷한 기조일 것이라는 예측이 많습니다.

한편, 부산시는 경남이 제시한 부·울·경 행정통합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