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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야권 단일화' 총선 최대 이슈 부상
송고시간2024/03/12 18:00


앵커)
후보자 등록이 열흘도 채 남지 않으면서
이번에도 야권 단일화가 총선의 최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노동계가 포진하고 있는 동구와 북구 총선에 나선
야권 후보들 간에 단일화 논쟁이 불이 붙는 분위깁니다.

전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매년 선거 때마다 화두가 되고 있는
야권 단일화 논쟁이 울산 선거판을 다시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야권 단일화는 집권당인 국민의힘에 대항해
야권이 단일화를 이뤄 1 대 1 구도를 이뤄야만
야권이 승산이 있다는 계산에서 나온 셈법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범야권 진보단일화를 밀어붙이면서
일단 외형적으로는 현실화되는 분위깁니다.

진보당은 울산지역 4명의 출마 후보 가운데 3명을 사퇴시켰습니다.

대신 울산 북구는 범야권 단일후보라는 이름으로
진보당 윤종오 예비후보 몫이 됐습니다.

이처럼 연대를 통한 야권 단일화를 이룬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울산시당 지도부와 출마 후보자들이
총선 승리 의지를 다지기 위해 손을 높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윤한섭 진보당 울산시당 위원장 "4월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과 정치, 민생, 개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이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 "이 자리에 선 여섯 명의 후보는 감히 민심의 이름으로 승리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진보당은 야권 단일화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북구 시의원 보궐선거에도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양당 지도부의 추진 의지와는 달리
현실은 어긋나기 시작하면서
연대를 통한 야권 단일화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자당 무공천에 반발했던 이상헌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고 나섰고,
윤종오 예비후보에게 경선 단일화를 재차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상헌 예비후보(울산 북구) "북구주민들의 뜻이 반영된 진정한 단일후보가 이번 총선에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실력이 있다면 경선에서 저를 넘어서면 됩니다."

하지만 진보당은 중앙당의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단일화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아 보입니다.

야권 단일화 카드가 무산될 경우
국민의힘 박대동, 진보당 윤종오, 무소속 이상헌 예비후보 간
3자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동구 총선도 야권 단일화 논쟁이 불이 붙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예비후보가 노동당 이장우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의했고, 조율을 거쳐 오는 15일 본격적인 단일화
협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을 내세운 김태선 후보와
거대 양당 기득권 정치 타파를 내세운 이장우 후보 간의 의견차가 커
단일화 현실화 가능성은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항입니다.

야권 단일화가 성사돼 6개 선거구 가운데 어느 선거구에
여야 양자구도 대결이 현실화 될지 여부는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있을 후보자 등록 신청 시기를 앞두고
최종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