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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울산 막아라"..울산 최초 '청년희망주택' 시동
송고시간2024/05/07 18:00


[앵커]
수도권 집중 현상이 지역 소멸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울산 청년들 역시 일자리와 교육 등의 이유로 울산을 떠나고 있어
지자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울산시가 '탈울산'하는 청년들을 잡기 위해
월 임대료가 저렴한 청년희망주택을 지어 문을 열었습니다.

울산시는 더 확대한다고 하는데 효과를 기대해 봅니다.

보도에 전동흔 기잡니다.

[리포트]
31살 이 씨는 독립을 마음먹었지만
집을 구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전세 사기 문제가 기승을 부려
전세로 집을 구하기엔 부담이 있었고
울산의 월세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 이국한 / 성안동 청년희망주택 입주자
"첫 직장 구한 이후로 독립을 해야 되는데 이래저래 보다 보니까 금액이 아무래도 비싸고 해서 부담이 많았는데 이번에 울산시에서 좋은 취지로 싼 금액에..."

이 씨와 비슷한 이유로 청년들이 탈울산 행렬에 오르자
울산시가 '청년희망주택'의 입주식을 열고
울산 최초로 청년들을 맞이할 준비를 끝냈습니다.

(스탠드업)
"전용면적은 19제곱미터와 21제곱미터 두 종류로 일반적인 원룸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월 임대료는 최소 9만 8천 원으로 훨씬 쌉니다."

(CG1 IN)
울산의 월세가격지수는
지난 3월 110.8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국 평균에 비해서도 최근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CG1 OUT)

올해 1분기 2030 청년 중 8천 명 이상이 탈울산을 선택한 만큼
울산시는 주거비 부담 완화를 통해
청년층의 탈울산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INT) 김두겸 / 울산시장
"청년 인구 유출이 심화하고 있는데요. 그나마 여기 남아있으려면 간접비용인 주거비용이라든지 기타 여러 가지 비용이라도 좀 줄여서 지역에 좀 안착할 수 있도록..."

성안동 청년희망주택에 25명의 청년이 새롭게 터를 잡았습니다.

울산시는 2026년 5월까지
남구, 중구, 북동구 등에 224호의 청년희망주택을
추가로 보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