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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교육원 제주분원 '또 무산'
송고시간2022/11/23 18:00


(앵커)
울산시교육청의 학생교육원 제주분원 추진 계획이
또 울산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시의회가 여러 문제점을 제기하며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삭제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시교육청의 학생교육원 제주분원 설립 계획이 또 무산됐습니다.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교육청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사에서
제주분원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이 학생들의 안전한 수학여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당위성을 설명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명환 울산시교육청 행정국장/ 아이들의 편의성과 학부모들의 안심, 교직원들의 학생 지도에 대한 부담, 이런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저희들이 추진하게 된 것이고...

시의원들은 심사를 앞두고 제주도를 방문해 현장 확인까지
진행한 결과 추가적인 문제들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천미경 시의원/ 일단 활주로가 이 부지와 200m 근처에 있습니다. 그리고 500m 근처에 하수처리장이 있는 것을 혐오시설이 있는 것을 저희들이 알게 됐습니다.

200억 원에 달하는 매입비뿐만 아니라
해마다 20억 원의 운영비가 투입돼야 하는데
사전 준비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성룡 시의원/ 면밀하게 분석하고 고민하고 계획해야 이루어지는데 조금 미흡했다.

제주교육청의 학생교육원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안대룡 시의원/ 제주교육청과 울산교육청이 MOU를 맺어서 서로 간에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울산시교육청은 제주도의 한 호텔을 200억 원에 매입해
학생교육원 제주분원으로 활용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8월 임시회를 통과하지 못했고,
이번에도 시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