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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날아온 배관 뚜껑에..작업자 1명 숨져
송고시간2024/01/16 18:00


(앵커)
어제(1/15) 저녁
울산의 한 탱크터미널 공사현장에서
30대 노동자 한 명이 작업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가스 배관 청소를 하던 중
장비에 맞아 사고가 난 건데
사고를 당한 작업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보도에 라경훈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 남구의 탱크터미널 공사현장.

15일 밤 10시 30분쯤
야외작업장에서 일하던 하청업체 직원
30대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A씨는 직원 2명과 함께 가스배관을 청소하던 중
청소에 사용되는 피그볼이 나오지 않자
추가로 공기를 주입해 압력을 가했습니다.

그러던 중 피그볼이 갑자기 튀어나오면서 철제 배관 뚜껑을 쳤고,
이 뚜껑이 앞에 서 있던 A씨의 하복부를 강타한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소방관계자
“강하게 튀어나오는 걸 맞으면서 뒤로 날아가면서 컨테이너 구조물이랑 옆에 작업 장비 놔둔 곳에 등 쪽이랑 이렇게 세게 부딪혔다고 하더라고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의식이 있던 A씨를 곧바로 병원에 이송했지만
이동 중 끝내 숨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가스 배관 설치를 완료한 뒤
가스 공급 시운전을 하기 직전에
사고가 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업무중지 처벌을 내릴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고용노동부 관계자
“일단은 중처법(중대재해처벌법)에 해당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정확한 것은 나중에 계약서 등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JCN뉴스 라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