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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도 '껑충'..서민음식은 옛말
송고시간2024/05/07 18:00


(앵커)
언제부턴가 갑자기 물가가 많이 올라
부담을 느끼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이제는 ‘서민음식’이라 불리며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겨 먹었던
분식과 햄버거 등의 외식물가까지 크게 올라
지갑을 여는 시민들의 손이 작아지고 있습니다.

라경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의 한 전통시장 먹자골목.

점심시간 이맘때쯤이면
외식을 나오는 손님들로 붐볐지만
지금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시장 상인
“(이윤)남기는 게 적지만 지금은 자꾸 올리면 안 그래도 손님이 없는데 더 안 오죠. (이윤이) 한 20퍼센트 정도는 떨어진 것 같아요.”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분식과 햄버거 등의 외식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CG IN] 지난달 외식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퍼센트 올랐습니다.

떡볶이가 5.9%로 가장 높았고
김밥과 햄버거, 도시락과 칼국수,
냉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통계청이 조사한 39개의 품목 가운데
물가가 떨어진 품목은 없었습니다. [CG OUT]

(스탠드 업)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서 붙여진
‘서민음식’이라는 별명도 이젠 옛말이 됐습니다.

오르기만 하는 음식 값에
시민들은 지갑을 열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인터뷰) 김선이 / 중구 옥교동
“너무 비싸니까 정말 부담스러워요. 자제가 되죠. 살까 말까 이렇게 좀...”

음식 조리에 주로 사용되는
설탕과 소금은 20퍼센트 가까이 올랐습니다.

전문가는 신선식품 등의 식자재 물가 상승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최저임금 상승 때문에 인건비가 많이 오른 상태에서요. 최근에 식자재 가격이 굉장히 많이 오른 까닭에 외식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고요...”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식품과 외식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물가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