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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무더위 속 마스크 수업.. 숨쉬기도 힘들어
송고시간2020/06/15 19:00


(앵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학교에서 생활하는 교사와 학생들인데요.

무더위도 버거운데 수업 시간 내내 마스크를 써야 해
교사와 학생 모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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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수업이 한창인 울산의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교사와 학생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씽크-석희철/내황초 6학년 교사
"여러분! 이 속담에 쓰일만한 나의 상황은 있었나요?"

학생들은 수업에 집중하기가 힘들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원동건/내황초 6학년
"숨 쉴 때 불편하고 마스크 쓰니까
지금 날씨도 덥고 해서 더 더운 것 같아요"

인터뷰-권준모/내황초 6학년
"제가 말하는 것을 친구가 잘 못 알아들을 수도 있고,
그다음에 코 주변에 땀이 차고..."

마스크를 쓴 채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교사 역시
힘들기는 마찬가집니다.

목소리나 표현이 잘 전달되지 않는데다,
피로감도 쉽게 찾아옵니다.

인터뷰-석희철/내황초 6학년 교사
"학생들의 표정을 보고, 제 표정을 전달하는 이런 부분이 중요한데,
사실 이런 부분이 마스크에 가려져서 조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늦어진 학사 일정에 여름방학 기간 축소는 불가피한 상황.

여기에 올해는 빨리 찾아온 여름과 함께 폭염일수가
평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역대급 무더위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힘겹게 등교수업을 하는 교사와 학생들.

ST-이현동 기자
마스크를 쓰고 하는 수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교사와 학생 모두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