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학교에서 생활하는 교사와 학생들인데요.
무더위도 버거운데 수업 시간 내내 마스크를 써야 해 교사와 학생 모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수업이 한창인 울산의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도 교사와 학생 모두 마스크를 쓴 채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씽크-석희철/내황초 6학년 교사 "여러분! 이 속담에 쓰일만한 나의 상황은 있었나요?"
학생들은 수업에 집중하기가 힘들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원동건/내황초 6학년 "숨 쉴 때 불편하고 마스크 쓰니까 지금 날씨도 덥고 해서 더 더운 것 같아요"
인터뷰-권준모/내황초 6학년 "제가 말하는 것을 친구가 잘 못 알아들을 수도 있고, 그다음에 코 주변에 땀이 차고..."
마스크를 쓴 채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교사 역시 힘들기는 마찬가집니다.
목소리나 표현이 잘 전달되지 않는데다, 피로감도 쉽게 찾아옵니다.
인터뷰-석희철/내황초 6학년 교사 "학생들의 표정을 보고, 제 표정을 전달하는 이런 부분이 중요한데, 사실 이런 부분이 마스크에 가려져서 조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늦어진 학사 일정에 여름방학 기간 축소는 불가피한 상황.
여기에 올해는 빨리 찾아온 여름과 함께 폭염일수가 평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역대급 무더위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힘겹게 등교수업을 하는 교사와 학생들.
ST-이현동 기자 마스크를 쓰고 하는 수업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교사와 학생 모두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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