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울산중앙방송

앵커멘트)자서전 내용 문제로 시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오늘(10/23)
공식적으로 당원에게 사과와 유감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이 윤리심판원의 권고 사항 중 일부를 받아들인 것인데,
윤리심판원의 징계 결정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더불어민주당 임동호 전 최고위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들에게 사과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의도와는 상관 없이 자서전의 일부 내용과 관련한 건으로
윤리심판원에 회부되면서 발생한 분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인터뷰)임동호 민주당 전 최고위원/ 저의 의도와 달리 마음이 상할 수 있고 명예가 실추됐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서 울산시당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사과의 글을 게시했고,
북구지역 당원 게시판에도 관련 글을 남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시당 윤리심판원이 권고한 3가지 사항 중
당원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라는 부분을 이행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헌 당규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시당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한 부분은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선거비용 명목으로 돈을 건넸다는 당사자에게
확인서를 받아 오거나 징계 청원자를 만나 사과하고
징계청원 철회를 부탁하라는 나머지 2가지 권고안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임동호 민주당 전 최고위원/ 징계 청원자는 이전에도 저에게 법원에 소송을 걸었고 패소했던 사람인데 저는 합리적인 대화가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징계 청원자가 제기한 명예훼손은
법적인 부분"이라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유죄 판결이 나온 후 이를 근거로 윤리심판원에 징계를
청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전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여부는 다음달 초에 열리는
시당 윤리심판원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수용하겠냐는 질문에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만약 징계가 나온다면
대응하겠다고 밝혀 향후 윤리심판원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