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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은 또 다른 시작..울산과학대 학위수여식
송고시간2023/08/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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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졸업 아시죠.
졸업식 하면 보통 초봄인 2월에 하게 되지만
코스모스가 피기 시작하는 이맘때 졸업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 바로 ‘코스모스 졸업’인데요.

오늘, 공부를 위해 외국에서 울산에 온 외국인 유학생 그리고
주경야독을 실천한 직장인 졸업생까지
다소 이색적인 분들이 함께한 코스모스 졸업식이
울산과학대학교에서 있었습니다.

전우수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R)
다양한 국적과 환경의 울산과학대학교 학생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동안의 학사일정을 모두 마치고 학위를 받게 된 기쁘고도
슬픈 자립니다.
학사복을 차려 입은 서로의 모습이 조금은 어색하고 우습지만
이것이 이별이고, 새로운 시작임을 알기에 마음은 가볍지
않습니다.

재능은 같지만 기회는 다르다며 새로운 출발을 향해
어려움을 딛고 이겨낸 졸업생들을 향한 축하와 격려의 인사가
이어졌고,
졸업생들은 답사로 교수님과 후배들에게 마음을 전합니다.

졸업생 대표로 나선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김빅토리야씨.
힘들었던 지난 4년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갑니다.
글로벌비즈니스학과 학사학위 과정에 이어 전공심화과정까지
모두 4년의 학사 일정을 마치고 마침내 최우수상 수상이라는
영광과 함께 학사학위를 받게 됐습니다.

INT) 김빅토리야 (23세, 우즈베키스탄 국적)
"c친구들이랑 많은 추억을 만들어서...이제 졸업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슬프고..."

울산공고를 졸업하고 일학습병행 대학연계형으로
3년과정의 산업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이주엽씨.
공고 졸업 후 일찌감치 취업한 직장에서 진학을 권유하면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그야말로 주경야독을
실천해왔습니다.
회사일과 대학공부를 병행한 중에도 해당 분야 최우수상을 받게 돼
기쁨의 크기는 배가 됩니다.

INT)이주엽(23) "(일학습병행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서 개인적인 커리어도 쌓을 수 있고 또 학업도 동시에 이룰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정말 뜻깊은 마음을 느끼고 있고..."

교직원으로 구성 된 중창단이 이별의 아쉬움을 담은
고별의 노래를 부릅니다.
졸업생들은 만감이 교차하는 심정 속에 눈과 카메라로
잊지 못할 순간을 담습니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우즈베키스탄, 네팔,
베트남, 파키스탄 등의 외국에서 온 학생 33명과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일학습병행 대학연계형 졸업생 16명 등
모두 13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S/U) 학위수여증을 받은 이들 졸업생들의 모습에선
이제, 이별이라는 아쉬움과 함께 또 다른 시작을 향한
뜨거운 도전의욕이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JCN뉴스 전우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