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NEWS 다시보기

NEWS 다시보기

JCN NEWS 상세
사회
코로나 1000일, 감염병 대응 변화
송고시간2022/12/05 18:00


(앵커)
울산도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천 일이 훌쩍 지났습니다.

울산 인구의 절반 이상인 58만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천 일이 지난 지금 울산의 감염병 대응 체계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에서는 지난 2천20년 2월 22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후 종교단체와 장례식장, 사우나 등에서 집단 확진자가 속출했고,
코호트 격리가 발동된 한 요양병원에서는
무려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델타와 오미크론 등 각종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이 이어지면서
울산의 인구 절반 이상인 58만여 명이 확진됐고, 469명이 사망했습니다.

(스탠드업) 유래 없던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사태 속에
울산의 대응 체계도 많은 변화를 맞았습니다.

무엇보다 감염병과 방역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과 이해도가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박상원 동구 서부동/ 코로나 이후에 확실히 마스크나 생활방역 쪽으로 훨씬 더 관심이 많아진 것 같아요. 사람들이...
(인터뷰) 손유정 남구 신정동/ 평소에 마스크 안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쓰고 다녔으면 좋겠어요.

감염병의 확산을 빠르게 막을 수 있는 첫 단계인
역학조사 역량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1명이었던 울산의 역학조사관이 12명으로 늘었고,
각 구군에도 역학조사관이 배치됐습니다.

(인터뷰) 하유리 울산시 역학조사관/ 감염병별로 원인과 특성이 다 다르기 때문에 감염병에 대해서 잘 아는 전문가가 필요하고, 다음 감염병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역학조사관 인력이 충분히 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염병 관리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을 담당하는
'감염병 관리지원단'이 출범했고,
울산보건환경연구원에는 '감염병 검사과'도 신설됐습니다.

울산대학교병원에는 확진자 수술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수술실이
구축되는 등 지역 의료계의 시설과 장비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7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고,
언제든 각종 감염병이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공공산재병원과 울산의료원, 제2 울산대학교병원 등
지역의 의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해 보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