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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D-1..물류대란 오나
송고시간2022/11/23 18:00


(앵커)
화물연대가 내일 (11/24) 0시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울산에서만 천 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난 6월 파업 때보다 수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여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물류 운송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물연대가 내일 0시부터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화물연대 총파업은 지난 6월에 이어
올해 들어 2번째입니다.

지난번 파업으로
공장 가동이 멈추고 수송에 차질을 빚었던
지역 산업계는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내일부터
거점별로 화물의 진출입을 막는
'봉쇄 투쟁'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내일 화물연대 울산지부의
파업 출정식이 열리는 울산신항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울산신항 관계자
“차만 들어오면 반·출입 작업할 수 있도록
준비는 다 해뒀고요. 그리고 야드 내의 적체를 막기 위해
사전 반·출 할 수 있는 것은 화주들한테 통보를 다 하고...”

지난 6월 화물연대 총파업 당시
셧다운 위기까지 갔던 울산석유화학 공단도
비상 체제로 돌입했습니다.

(인터뷰) 울산석유화학공단 관계자
“각사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원료나 이런 것들을
지금 최대한 받아 놓고 있는 상황인데...”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쪽은 레미콘과 시멘트, 자동차 업계입니다.

(스탠드업) 실제로 지난 6월 파업으로
현대차 울산공장은 납품 차량이
오가지 못하면서 생산 차질을 빚었습니다.

현대차 출고 등을 대행하는 현대글로비스는
자체 인력으로 수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울산시는 화물연대 총파업을
‘집단 운송거부’로 보고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경찰도 물류 운송을 방해하는
불법행위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화물연대가 지난 6월 파업 때보다
한층 수위를 높일 거라 예고한 상황이어서
물류대란과 충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