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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6.25 참전수당, 전국 평균 못미쳐(R)
송고시간2017/07/12 19:16



앵커 멘트)
6.25 참전 유공자들에게 보훈처와 자치단체에서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울산지역 유공자들이 받는 수당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타 지자체와 비교해도 최대 3배 넘게 차이가 나
수당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남미경 기자 취재했습니다.

기사 내용)
1950년 한국전쟁 사상 가장 치열했던
''''장진호 전투''''에 참전했던 이춘락 할아버지.

올해 90살인 이 할아버지가 지자체로부터 받는 참전 명예수당은
월 6만원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보훈처에서 지급하는 22만원을 합쳐,
28만원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춘락 6.25 참전 유공자
"울산보다 세수입이 적은 경남 밀양도 20만원을 주는데 왜 울산은 6
만원밖에 못 주는지... 소홀한 대접을 받고 있는게 아닌가 그런 느낌
이 듭니다."

울산의 경우 지자체로부터 받는 참전수당은 월 6만원,
전국 평균인 8만원에 못 미치고,
매달 20만원을 지급하는 경남, 부산 기장, 충남 서산과도
3배 넘게 차이납니다.

지자체의 재정상태나 정책에 따라 수당이 차이가 나는 건데,
사는 곳이 다르다고 참전수당까지 차별대우를 받는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입니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참전유공자들의 대우와 수당 인상 등을 약속한 가운데,
내년 이등병 월급이 참전유공자 수당보다 많은
30만6천원으로 확정되면서
참전수당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지자체마다 수당을 인상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경남이 올해, 수당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대폭 인상했습니다.

울산도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는 시 조례안을
심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25와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울산의 생존 유공자는 모두 5천184명.

기자 스탠드업)
참전수당을 현실화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JCN뉴스 남미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