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심 한복판에서 건물을 통째로 빌려 불법 성매매 업소를 버젓이 운영한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안마시술소를 가장한 위장 불법 성매매 업소였는데 경찰은 성매수 남성들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산 도심 유흥가의 한 건물.
안마시술소 간판이 내걸렸지만 위장 성매매 업소입니다.
[스탠드 업] 밖에서 보기엔 평범한 안마시술소로 보이지만 이곳에선 최근까지 불법 성매매가 이뤄졌습니다.
도심 한 복판에 있는 5층 건물을 통째로 빌려 31개의 밀실을 갖춘 뒤 남성 손님들을 끌어모았습니다.
안마사 4명과 성매매 여성 5명을 고용해 한 번에 19만 원을 받고 안마시술과 성매매를 알선했는데 지난 2천19년부터 최근까지 3년 가까이 영업을 해왔습니다.
경찰은 두 달간의 잠복 끝에 성매매 현장을 급습해 업주와 종업원 등 12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건물 안팎에 CCTV를 설치하고, 엘리베이터도 전용 카드키로만 작동되는 방법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이들이 성매매 알선을 통해 챙긴 부당이득만 38억 원
경찰은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업주 등 2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성매수 남성들을 추적하는 한편 성매매 장소로 사용된 건물의 건물주도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