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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무더위에 가축들도 '여름나기' 비상
송고시간2022/07/29 18:00


[앵커]
여름철 무더위에 가축 농가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가들은 가축들의 여름 나기를 위해
스프링클러와 대형 선풍기 등으로
축사 내 온도를 낮추고
울산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심은홍 기자가 축산 농가를 둘러봤습니다.

[기자]
울주군 두서면의 한 축산 농가.

30도가 넘어가는 무더위에 가축들의 여름나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축사 안에는 대형 선풍기가 쉼 없이 돌아갑니다.

(스탠드 업)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축사 내
온도를 낮추기 위해 스프링클러를 작동 시켰습니다.

스프링클러 이용 시 물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미설치 농가에 비해 축사 내 온도가 2∼3도 저감됩니다.

이처럼 여름철에는 축사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인터뷰) 황재호/ 농장주
“더울 때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소가 밥도 잘 안 먹어서
(축사 내) 온도를 낮추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울주군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고온기
가축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합니다.

농가에 차광막과 송풍팬 추가설치와 같은 환경 기술지원과
축사 화재 예방 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축산농가들이 무사히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사료 급여 횟수를 늘리고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등의
축사 관리 요령도 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선식/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박사
“물통을 깨끗이 해 주셔야 해요. 물통이 더러우면
소들이 물을 잘 안 먹게 되거든요. 항상 시원하고 깨끗한 물이
잘 나올 수 있는지, 또 수조가 더러워서 이끼가 끼지 않는지
매일 체크를 해 주셔야 합니다.”

여름철 고온에 가축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식욕이 떨어지고 성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에 취약해지기 때문에 가축 농가들은
각별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심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