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선 8기 울산시가 태화강 위에서 오페라 공연을 볼 수 있는 세계적 규모의 공연장 건립을 추진합니다.
하천점용허가와 예산 확보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울산은 대규모 공연을 유치할 수 있는 전문 공연장이 없습니다.
전체 공연장 26곳 가운데 23곳이 500석 미만인 소규모 공연장입니다.
광역시인데도 불구하고 문화 향유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늘 제기돼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선 8기 울산시가 세계적 공연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곳 태화강 위에 세계적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을 건립하겠다는 것입니다.
오페라하우스와 공연장 등 3천 석 규모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국가하천 위에 공연장을 짓기 위해서는 하천점용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또 수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건입니다.
울산시는 정부와 정치권에 하천점용허가와 국비 지원을 적극 건의하고 있습니다.
서울 세빛섬이나 마리나클럽도 하천점용허가를 받아 한강 위에 건립된 사례입니다.
울산시는 규모 등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 조만간 용역을 진행하고, 낙동강 유역환경청과도 협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울산시 관계자/ 기본 구상안을 잡기 위해서 올 하반기쯤에는 용역을 해보려고 추경에 예산을 요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울산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대규모 공연시설이 실제로 태화강 위에 세워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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