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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노천 카페 '배달의 다리' 탄생
송고시간2019/09/26 17:00



앵커멘트) 태화강의 보행전용교량인 울산교가 다음달 중으로,
야외형 노천 카페인 '배달의 다리'로 재탄생됩니다.

교량 위에서 간편한 배달음식을 시켜 먹으며
태화강의 노을과 자연 풍광을 볼 수 있고,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됩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태화강 남구와 중구를 잇는 보행전용교량인 울산교.

페인트를 새로 칠하고, 벤치를 철거하는 등
시설을 보수하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스탠드업)현재 울산교는 전국 첫 교량 위 노천카페인
'배달의 다리'로 재탄생하기 위한 환경 개선 공사가 한창입니다.

다음 주까지 공사가 마무리 되면
울산교는 10월 3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노천카페로 운영됩니다.

다리 위에서 배달음식을 시켜 먹으며
태화강의 노을을 감상할 수 있고,
버스킹 공연과 마임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됩니다.

남구와 중구지역 75개 음식점이 참여하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인터뷰)김석진 행정부시장/ 다리 전체를 노천카페로 하는 것은 조사한 바로는 전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그만큼 특색 있는 관광명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방문객과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오토바이 진입을
입구까지로 제한하고, 과도한 주류 반입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안내와 청소, 안전을 담당하는 공공인력 17명이 현장에 배치됩니다.

인터뷰)이상현 울산발전연구원 박사/ 제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안전요원 배치입니다. 356m이니까 안전요원이 구석구석 순찰하고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바로 제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생각하고 있고요.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과 배달의 다리 간 접근성 향상을 위해
소형 유람선을 운항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배달의 다리는 10월 한 달 간 시범 운영되며,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든 교량 위 노천카페가
울산의 새로운 브랜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