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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교실 공간 혁신...미래형 교육
송고시간2019/11/07 19:00



(앵커)
학교 교실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획일적이고 표준화된 교실 구조가 아닌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수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수업은 선생님 도움 없이 학습 계획부터 문제해결까지
스스로 하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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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울산 중구의 병영초등학교 5학년 1반 교실입니다.

교실 중간에 놓인 넓은 테이블에 학생들이 둘러 앉아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우유배달에 필요한 수송수단을 직접 만들면서
토론과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고 있는 겁니다.

커튼이 쳐진 공간에는 음악을 들으며
미니 정원을 꾸미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생활 속 식물을 활용 목적에 따라 분류하고
습도 변화와 정원의 효과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는 겁니다.

역사책 만들기와 비디오 아트 만들기 등 주어진 주제도 다양합니다.

인터뷰-임정아/병영초 5학년 1반
"프로젝트 수업은 저희가 스스로 수업을 하다 보니까, 인터넷에서 직접
정보를 찾아보고 더 많은 지식이랑 정보를 더 새롭게 알게
되는 것 같아요."

획일적이고 표준화된 교실 구조를 바꾼건 다름 아닌 이반 담임선생님.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학습 공간을 새롭게 꾸몄습니다.

인터뷰-전세진/병영초 5학년 1반 담임
"아이들에게 변화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고, 저 자신도 변화하고 싶었고,
변화를 이끌어 가는 것이 자신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에 시작했습니다."

쉬는 시간은 자유롭게 활용하고 선생님은 수업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선생님의 도움 없이 학습 계획부터 문제 해결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김재진/병영초 5학년 1반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 친구랑 어려운 것을 이겨낼 수 있고,
다양한 의견도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학습과 놀이, 휴식이 어우러진 공간.

토론형 교육이나 융합교육 등 미래형 교육에 맞는
혁신 공간 조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