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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무상교복 시행..교복 업계 이중고
송고시간 | 2020/01/14 19:00



(앵커)
지난해 반값 교복비 지원에 이어 올해부터는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25만원의 교복비가 지원됩니다.

학부모들의 부담은 크게 줄었는데,
교복을 공급하는 업계의 걱정은 커졌습니다.

저가 출혈 경쟁이 심화되고 교복을 제작할 수 있는 기간도 짧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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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노옥희 울산교육감과 송철호 울산시장의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인
무상교복 사업.

올해부터 중.고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2만2천여명에게
동하복 교복비 기준 25만원이 지원됩니다.

여기에 필요한 예산 56억원은
울산시교육청이 60%, 울산시 30%, 구.군이 10%를 분담하게 됩니다.

문제는 교복비 지원 금액입니다.

CG-IN
무상교복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전국 12개 시도 가운데,
울산의 지원금액이 가장 낮습니다.CG-OUT

인터뷰-이주영/중구 성안동
"지금도 교복비가 지원되는 게 좋지만, 타지역처럼 동일하게
지원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학교 교복공동구매로 최저가 낙찰제로 진행되면서
저가 경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길우/한국학생복산업협회 울산지부 회원
"25만 원 지원 같으면, 거의 우리 출고가에 가까운 그런 금액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리점들은 도산 위기에 있는데, 그런데도 경쟁사들의
과당경쟁으로 인해서"

중.고교 신입생들의 학교 배정시기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울산의 경우 학교배정 발표가 1월말에 이뤄지고
예비소집은 2월 초순에 잡혀 있어
신학기 전에 교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촉박한 실정입니다.

인터뷰-김윤필/한국학생복산업협회 울산지부 회원
"학교 배정 발표가 전국에서도 가장 늦은 편입니다.
그렇다 보니 너무 짧은 시기 안에 학생들의 교복을 다 맞춰야 한다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죠."

강남.강북교육지원청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상황.

교복업체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학교장들과 예비소집 일정을 조율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교육지원청 관계자
"예비소집일이 좀 문젠데, (학교배정) 발표하고 최단기간내에 예비소집을 해도 되는지 중학교 교장, 교감 선생님께 협조를 구해보고...가능하면 우리도 반영해주는 게 좋죠."

ST-이현동 기자
전국에서 가장 낮은 교복비 지원에 저가경쟁 출혈까지 더해지면서
지역 교복업계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