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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개인헌혈 늘어도 혈액수급 '아슬아슬'
송고시간2021/01/11 18:00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헌혈이 크게 줄면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악의 고비는 넘겼지만
추워진 날씨 탓에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혈액 보유량이 연일 적정 기준을 밑돌고 있습니다.

구현희 기잡니다.

리포트> 울산혈액원 내 헌혈의 집.

하루 평균 8명 정도가 헌혈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헌혈자
"저는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왔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혈액이 부족하다고 해서

좀더 자주방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많이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혈액을 보관하는 냉장실입니다.

스탠드 업> 원래라면 닷새치의 혈액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야 하지만 선반 곳곳이 비어 있습니다.

(CG IN) 코로나19 여파로
헌혈을 하는 발길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울산의 혈액 보유량은 11일 현재 3.7일치.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적정 수준인 닷새치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CG OUT)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개인 헌혈은 소폭 늘어났지만
학교나 기관 등의 단체 헌혈이
1년 전보다 20% 가량 줄어든 영향이 큽니다.

인터뷰> 홍미식 울산혈액원 헌혈지원팀장
"이 어려운 와중에도 방문해주셔서
저희가 어느정도의 혈액은 확보를 하고 있지만
혈액이라는 것 자체가 살아있다 보니까
계속적인 꾸준한 헌혈만이 

혈액 수급을 정상화시킬 수 있습니다."

혈액 보유량이 사흘치를 밑돌면
긴급 상황에 즉각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가뜩이나 겨울철은 계절적 요인으로
혈액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데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하기도 힘듭니다.

언제 끝날지 모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헌혈 동참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