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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리포트]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무분규 잠정합의'
송고시간2021/07/21 19:00





(앵커)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분규 없이 잠정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차량 반도체 수급난으로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인식을 같이 했는데요.

속도감 있는 집중교섭 끝에 10년 만에 두번째로
3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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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17차 교섭에서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3년 연속 파업 없이 잠정합의안을 끌어낸 건
2천11년에 이어 10년 만에 두번째입니다.

CG-IN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천원 인상,
성과급과 격려금 200%+580만 원 지급,
전통시장 상품권 10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습니다.CG-OUT

다만 노조가 요구해 온 정년연장과 해고자 복직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핵심 쟁점 중 하나였던 미래 고용 안정 방안에 대해서는
특별협약을 체결해 국내 공장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신산업 등을 추진하고 고용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권오국/현대차노조 대외협력실장
"조합원들의 4차 산업 미래협약에 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고요.
조합원들이 더는 고용불안에 시달리지 않고
마음 놓고 회사에 다닐 수 있게 협의를 진행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3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끌어낸 데는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상황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최저임금 인상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업계 위기가 깊어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습니다.

지난 5월 26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속도감 있는 집중교섭으로
55일만에 이뤄낸 잠정합의안.

노조는 오는 27일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ST-이현동 기자
찬반투표가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면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을 모두 마무리하게 됩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