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는 자동화 기계가 큰 도움이 되죠. 상대적으로 손이 많이 가고 인건비도 많이 드는 게 양파농사인데
울주군이 농협과 함께 자동화 기계를 농가에 지원하면서 모종심기부터 수확까지 자동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구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첫 양파를 수확하는 자리.
농기계가 양파밭을 누비며 수확에 한창입니다.
첫번째 기계가 양파 줄기를 잘라내면 두번째 기계가 땅속에 묻혀있던 양파를 끌어올립니다.
끝으로 자주식 양파 수확기로 불리는 기계가 지나가면서 땅 위에 올라온 양파들을 자루에 담습니다.
줄기와 양파를 분리하고 자루에 담는 전 작업을 일일이 손으로 했던 농가로서는 큰 부담을 덜게 된 겁니다.
인터뷰> 박동환 이장(울주군 청량읍 진곡마을) "약 1천평 수확하려면 인원이 30명 정도 필요합니다. 하루에 1인당 8만원씩 하면 240만원이 드는데 저희들이 이 기계가 도입됨으로해서 자진 수확기계가 있음으로 해서 반나절이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모종 심기에서 수확까지 양파 농사 전 과정을 자동화하게 된건데 이렇게 자동화된 기계를 도입한 양파 농가는 전국적으로 1%도 되지 않습니다.
s/u> 특히 올해처럼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많은 양파 수확에 톡톡한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4 CG IN> 실제로 울산의 양파재배면적은 1년 전보다 크게 줄었지만 재배량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OUT>
지역의 고소득 대체작물 중 하나인 양파 농사를 위해 울주군이 60%, 농협이 40%를 각각 부담해 자동화된 기계를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이선호 울주군수 "(울주군)은 벼 대체작물로 양파 25 농가에 21헥타르를 경작하고 있으며, 양파 기계화 사업에 3억 1천만원을 지원하였습니다. 농촌 고령화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싼 노동력과 양파 가격 하락으로 이중고에 시름하던 양파 농가에 모처럼 활기가 돌았습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구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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