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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과속에 불법유턴...위험천만 통학로
송고시간2019/09/20 16:00



앵커멘트> 지난달 북구 매곡동의 한 도로에서
초등학생이 화물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이를 계기로 과속 등 위험에 노출돼 있는
통학로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잡니다.

리포트> 북구 매곡초등학교 앞 도롭니다.

매곡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인접해 있고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많은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하고 있는 길입니다.

아이들의 안전이 절대적으로 보장돼야 하는 길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상가를 이용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나드는 차량에다
불법 유턴을 하는 차들도 쉽게 눈에 띕니다.

어린이보호구역으로 30킬로미터 이하로 주행해야하지만
이를 지키는 차량도 많지 않습니다.

스탠드업> 인근에는 이미 2대의 과속단속카메라가 있지만
정작 통학로에는 카메라가 한 대도 없어
차량들의 과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아파트 공사로 인해 대형 차량들의 진출입까지 잦아
사고 위험이 항시 도사리는 실정입니다.

지난달엔 이 도로에서 초등학생 한 명이
화물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광용 / 매곡초등학교 학부모운영위원
“30km를 지키는 차량이 거의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 보면 50~60km씩 달리고 있는 상태에서 이런 부분들이 아이들의 등하교 시간 때 너무 위험하고...”

안전시설 증축에 대한 목소리가 이어지자
울산시는 뒤늦게 과속단속카메라 증설하고
안전펜스를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학부모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온 정치권은
재발방지 등 통학로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김종섭 / 시의원
“지금 신도시가 개발되다보니까 아직 미흡한 곳이 많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충분히 검토를 하고 위험요소를 미리 사전에 발굴을 해서 충분히 도울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학교 앞 통학로는 아이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구역인 만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해보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