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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내년 친환경급식 '위태'
송고시간 | 2019/10/01 17:00



앵커멘트) 울산시가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앞두고
학생들의 친환경급식 예산을 심의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전체 시 재정 여건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심의 대상에 포함시켰다는 입장인데,
자칫 예산이 축소되거나 아예 편성되지 않을 경우
학생들이 좋은 식재료를 공급 받지 못하게 되고,
또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에도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부터 친환경급식 예산을 편성해 온 울산시.

지난해 18억 원, 올해 21억 원 등
해마다 친환경급식 예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내년 예산도 실무부서가 올해보다 9억 원 늘어난
30억 원을 책정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친환경급식 예산이
이번에 예산 심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울산시의 재정 여건이 좋지 않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전화인터뷰)울산시 관계자/ 재원이 있어야 예산을 편성할 수 있는 거잖아요. 울산이 재정 여건이 열악해서 다른 기존의 사업들도 계속 추진이 어려운 상태에 있거든요.

친환경급식 예산은
울산시와 각 구군이 예산을 분담하는 매칭 사업입니다.

내년에 친환경 급식 예산을 늘릴 계획인 지자체들은
울산시가 심의에서 예산을 축소하거나 아예 편성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구청 관계자/ 시 예산이 축소나 삭감된다면 구비로만 예산 편성하는 것은 불가능 할 겁니다. 결국 친환경급식은 중단 될 수 있고...

친환경급식은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을 구입해 식자재로 사용하면서
지역 농가의 판로에도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남구의 경우 지난 7월,
연간 40억 원 상당의 울주군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남구지역 내 학교급식에 공급하기로 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내년에 당장 지역의 400여 농가가 친환경 급식에 참여할 예정이지만
시 예산이 축소되거나 편성되지 않을 경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전화인터뷰)구청 관계자/ 올해도 33개 농가에서 400농가로 확대된 농가들이 참여를 하고 있는데 예산을 축소하거나 삭감하면 이런 노력들이 중단 될 겁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친환경 식자재를 원활하게 공급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예산 심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