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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현대차도 뚫렸다...2공장 임시 폐쇄
송고시간2020/02/28 17:00



앵커멘트) 그간 산업계가 우려하던 일이 현실이 됐습니다.

지역 최대 사업장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자가 근무한 울산 2공장은 임시 폐쇄됐고
접촉자들은 격리조치됐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GV80과 팰리세이드 등 SUV를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2공장 가동이 멈췄습니다.

이 공장 도장부 소속 53살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장이 임시 폐쇄된 겁니다.

울산 13번째 확진자인 이 남성은
어제(2/27) 근무 중 열이 나는 증세를 보여 조퇴한 후
울산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오늘(2/28)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는 남구 거주자로

지난 주말엔 대구에서 근무하는

아들을 만난 이력이 있는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식사를 함께 했던 직원 5명과
같은 팀 직원 전원을 격리 조치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태익 / 울산시 시민건강과장
밀접 접촉이 많이 일어나는 상황이라면 확진자의 접촉자가 굉장히 늘어나게 되는 상황이고, 접촉자의 접촉자가 그만큼 더 늘어나야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시설 격리를 어디까지 할거냐...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공장 폐쇄 기간이 정해질 예정인 가운데
삼성전자 구미공장의 경우처럼
48시간 폐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그나마 주말을 앞두고 공장이 폐쇄된 점을
위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최근 중국 부품 공장 폐쇄로
공장 가동률이 떨어진 현대차는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이중고를 겪게 됐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