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지난달 수출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8개월 만에 5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수출 실적은 49억2천700만 달러로 지난해 2월에 비해 1.6%가 줄어들어, 2천17년 10월 이후 28개월 만에 5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이 수출이 줄어든 것은 주요 품목인 석유와 석유화학제품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위축과 유가 급락으로 감소세가 이어졌고, 자동차도 중국산 부품 수급 차질과 휴업 등으로 28개월 만에 최저 수출액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자동차부품과 선박 수출은 전년 동월에 비해 8.4%와 12.5%가 늘어나는 호조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2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4.3%가 늘어나 15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으며, 울산은 경기, 충남에 이어 3위를 유지했습니다.(박정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