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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연이은 태풍에...산업계 피해 커
송고시간2020/09/07 17:00


앵커) 마이삭에 이어 하이선으로 이어진 태풍은
특히 울산 산업계에 큰 피해를 주고 갔습니다.

잇단 정전으로 공장이 멈췄고
일부 기업에선 출근 시간을 아예 늦추거나
재택근무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앞서 들이닥쳤던 태풍 마이삭은
시가지 전체에 대규모 정전 사태를 빚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 하이선은
특히 울산 산업계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제네시스와 투싼 등을 생산하는 현대자동차 5공장이
정전으로 오전 한때 멈춰 섰습니다.

5공장은 지난 5일에도 정전으로 1시간 가량
공장 가동이 멈췄던 곳입니다.

인터뷰) 현대차 관계자
일시적으로 순간적인 정전이 돼서... 긴급 복구가 금방됐거든요. 그래서 지금 (공장이)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현대차 5공장 인근에 있던 현대모비스 공장 역시
정전으로 공장이 멈추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매곡산업단지 등 크고 작은 공단에서도
일시 정전을 겪으며 몇몇 업체에선
일부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아예 태풍 내습이 예상된 오전에
유급 휴무를 실시해 직원들이 오후에 출근하도록 했습니다.

건조가 끝난 선박을 먼바다에 피항하고
앞선 태풍서 기울어진 선박 위치를 바꾸는 등
태풍에 대비했지만,

해안에 위치한 특성상 파도가 높게 치며 일부 작업장에
바닷물이 들어차는 피해를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현대중공업 관계자
월파가 좀 있어서 공장 바깥 쪽에 좀 물이 들어온 곳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렇게 크게 피해가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습니다.

다만 일시 정전에도 공정이 멈추며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었던 대표적인 석유화학업체들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공장을 가동했습니다.

그러나 잇따른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일부 기업체들은
정상 가동할 때까지 적잖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