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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수소산업 비관' 경제진흥원장 후보자
송고시간2020/10/21 17:50





앵커멘트) 오늘(10/21) 울산경제진흥원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울산시의회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인사청문회에서 경제진흥원장 임용후보자가
울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소 산업에
비관적인 입장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영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경제진흥원장 임용후보자인 김연민 울산대 교수가
지난해 모 인터넷 언론에 실은 글입니다.

수소 경제를 '장밋빛 유령'에 비유했고,
"제대로 된 논의가 없는 정책이 요술피리가 돼
위정자를 현혹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현대차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매진할 경우
몰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울산경제진흥원장 임용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인터뷰)백운찬 시의원/ 우리 시의 중소기업 경제 발전을 책임질 경제진흥원장이 이런 인식과 정책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괴리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겠습니까?

인터뷰)김연민 울산경제진흥원 임용후보자/ 지식인으로서 정부 정책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마땅히 올바른 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울산이 수소산업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관련 기업 육성과 지원이 중요한 시점에서
수소 산업에 비관적인 경제기관 수장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인터뷰)백운찬 시의원/ 후보자께서 관리하고 지원하고 육성해야할 기업들이 들어가 있다는 말이죠. 수소자동차를 위해서 하고 있을텐데 후보자의 인식이 이렇게 달라서야 언밸런스하지 않겠습니까?

인터뷰)김연민 울산경제진흥원 임용후보자/ 오히려 자원을 낭비해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매진하다가 잘못하면 승용차 부분에서 경쟁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

또 송철호 울산시장의 인수위 부위원장을
역임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캠코더 인사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사청문회 준비기간이 짧아 제대로된 검증이 힘들다며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인사청문특위는 22일 오전 김연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JCN뉴스 김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