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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전통의 30년...대표 가요제 '우뚝'
송고시간2020/10/23 17:00


앵커) 울산 출신의 고 고복수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87년에 시작해 대한민국 대표 가요제로 자리잡은
고복수 가요제의 서른 번째 무대가 어제(10/22) 열렸습니다.

올해는 30회를 맞아 역대 우승자가 참여하는
특집 무대로 꾸며져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동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 망향의 한을 달래줬던
'타향살이'의 가수 고 고복수 선생.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시작된 고복수 가요제가
전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인 서른 번째 무대를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가요제가
가수 지망생들의 등용문이었다면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역대 수상자들의 축하 무대로 특별히 꾸며졌습니다.

고복수 선생의 아들
가수 고영준 씨의 무대로 시작된 가요제.

싱크) 고영준 / 가수
"저희 아버지는 지금 생전에 안 계시지만, 아마 아버지께서도 울산시와 울산 시민 여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화려한 조명 속 역대 수상자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실력을 뽐냅니다.

모두 고복수 가요제를 발판 삼아
꿈을 키워낸 이들입니다.

인터뷰) 임다비·박진주·박혜주 / 22회 우승자
저 같은 경우에는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고, 친구들 같은 경우도 유튜브로 커버송을 한다던지, 히든싱어 같은 큰 프로그램에 출연도 하고.

코로나19 사태 속 이미 지난 8월
한 차례 연기됐던 가요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온라인 신청을 통해 관객 300명만 초대하는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속에
모처럼 인기가수들의 축하까지 받으며
역사적인 30주년 가요제를 열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이재철 /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울산지회장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서 부득이 하게 축소해서 진행을 하게 돼서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내년에는 더 알차게 준비해서 더 큰 고복수 가요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해엔 예선에만 역대 최다인
400여개 팀이 참가하는 등
어느덧 대한민국 대표 가요제로 발돋움한
고복수 가요제.

역대 수상자들의 면모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은
JCN채널과 JCN 유튜브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