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사회
[리포트] 또 늦어지는 강동 관광 개발?
송고시간2021/02/05 17:00
앵커) 지난해 잇따라 사업 재개를 선언하며 관련 절차에 들어간
강동권 개발 사업들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습니다.

시행사들의 사업 의지가 강한 만큼
좌초를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지만
강동권 개발의 초석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인 만큼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구 강동동에 있는 리조트 건립 사업 부지입니다.

인기 캐릭터 뽀로로를 주제로 오는 3월 착공을 목표로 했지만
현장은 여전히 문화재 조사가 한창입니다.

이곳에 청동기 유물들이 발견되면서
오는 4월까지 조사 일정이 잡혀 있는 탓입니다.

리조트 부지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부지 90%를 확보했지만
나머지 10% 지주들이 높은 값을 요구하며
사업 진행에 장애물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뽀로로 테마파크 관계자
보상 전문 업체를 붙여서 벌써 10여 차례 협의를 했는데도 그냥 자기들이 부르는 가격으로 할 것 아니면 연락도 하지 말라는 사람들이거든요.

시행사 측은 공사 부지를 3분의 2이상 확보하면
해당 지자체에 토지 수용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에 따라
지난해 말 북구청에 토지 수용을 요청했지만
결정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절차가 늦어지며 리조트 착공 시기는
올 하반기까지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강동 롯데리조트 조성 사업도
기대보단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조성계획 변경안을
제출할 것으로 점쳐졌던 롯데건설은
아직 관련 절차를 밟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울산시는 롯데건설의 사업 의지가 강력한 만큼
이번 달 안에는 변경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울산시 관계자
(변경안을) 거의 다 만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허가 신청을 하려는데 행정 기관의 생각은 어떻냐, 이런 정도면 충분하냐.' 이런 정도로 협의를 하고 있는 상태로...

뽀로로 테마파크와 강동 롯데리조트 사업 모두
그간 사업 진행과 좌초를 계속해 온 만큼
진행 여부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두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돼야
강동권 민간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여전히 높습니다.

스탠드업) 강동 관광 개발에 축으로 볼 수 있는
두 사업의 진행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상황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