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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번 주가 고비"...재유행 '폭풍전야'
송고시간2021/09/27 17:00


앵커) 울산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집단감염이 수그러들면서 표면적으로는 안정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당장은 확진자 발생이 많지는 않지만
지난주부터 추석 연휴의 영향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CG IN) 연쇄 집단감염 여파로
9월 첫째 주 하루 평균 40명대까지 치솟았던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월 셋째 주부터 절반가량으로 떨어지며
급격하게 안정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15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한 8월 첫째 주 이후
가장 적은 숫자를 보였습니다.)OUT

문제는 추석 연휴를 보내면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CG IN) 지난주 확진자 1명이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키는 정도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0.9를 기록했습니다.

9월 첫째 주부터 꾸준히 감소하던 수치가
다시 급등한 겁니다.

보통 이 지수가 1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의미합니다)OUT

최근 추석 연휴 기간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울산은 ‘폭풍 전야’를
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여태익 /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전국 상황이 안 좋아지면 울산도 안 좋아지는 쪽으로 가게 돼 있는 거예요. 지금 우리가 조금 이렇다 해서 '울산 잘되고 있다. 좋다.' 이렇게 보긴 어려운 거고... 한 2주 두고 봐야해요."

울산 지역 백신 접종률은 1차 71.9%,
접종 완료가 42.5%를 보이고 있지만
확진자 발생 감소세로 이어졌다고 보긴 아직 이릅니다.

이런 흐름은 다음 달 4일까지 예정돼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가 다음 달 1일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주의 감염세 추이가 중요한 변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