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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결혼식 등 참석 인원 완화..도움 안돼
송고시간2021/10/04 19:00


앵커멘트)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가
오늘(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2주 간 연장 시행됩니다.

결혼식과 돌잔치의 경우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적용해 참석 인원이 확대됐습니다.

그러나, 실제 결혼식과 돌잔치 업계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박정필 기잡니다.

리포트) 기존 3단계 결혼식 참석인원은 최대 99명.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기존 49명과
접종 완료자 50명 등 최대 99명까지 허용됐습니다.

그러나, 4일부터 기존 99명에 접종 완료자 100명 등
최대 199명까지 허용됩니다.

최대 16명까지 허용됐던 돌잔치도
접종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할 경우
최대 49명까지 허용됩니다.

결혼식과 돌잔치의 경우
백신 인센티브를 적용한 겁니다.

인터뷰) 권영삼 울산시 재난관리과 사회재난대응담당 /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를 가장 많이 한 것이 결혼식과 (돌잔치)인데 정부 방침대로 전국시도가 다 따라 갔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결혼식 참석 인원만 확대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축의금을 전달하기 위해 예식장을 찾는
인원만 증가할 뿐이라는 겁니다.

식사가 제공돼야만 영업 이익이 발생한다는 얘깁니다.

돌찬치의 경우도 마찬가집니다.

49명으로 확대되지만 1~2팀 고객을 받는 것보다
안 받는 것이 낫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지역 예식장 관계자 / 예식장 사용료는 기본적으로 하는 거고요. 200명 하든 100명 하든...그런데 식사는 200명 안 하시고 다 가시는 것은 아무 이득이 없죠. 돌잔치는 기본적으로 49명 한 팀 받아서는 수익 창출이 안됩니다.

전국 3단계에서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운영시간 제한은 없습니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현재 자정까지
영업을 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영업시간 제한 해제보다
매장 내 음식 섭취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스크린골프장 관계자 / 시간을 연장해 주는 것도 좋지만 그 시간보다 운동할 수 있는 체육시설 내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시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결혼식과 돌잔치 참석 인원이 완화된
사회적거리두기 3단계가 2주 연장됐습니다.

그러나, 지자체 권한으로
지역의 사회적거리두기 세부사항 조율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업계와 충분한 협의 후 시행할 필요성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JCN뉴스 박정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