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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코로나 딛고 최대 규모 '고복수 가요제'
송고시간2021/11/08 17:00


앵커) 일제 강점기 망향의 한을 달래줬던
울산 출신의 가수 고 고복수 선생을 기리는 가요제,
고복수 가요제가 지난 주말 서른 한 번째 무대를 가졌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경연이 부활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 가요제라는 수식어을
다시 이어나가는 무대가 됐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규모 가요제이자
신인 가수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고복수 가요제'.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가요제의 경연 부분이 다시 부활했습니다.

코로나19로 실종됐던
공연 무대가 생긴다는 소식에
예선에만 700여개 팀이 참여하는 등
역대 최다 참가 규모를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미진 / 본선 참가자
"지난 번에 계획돼 있던 대회가 취소가 되고 연기가 되면서 연습했던 것 중에 제때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지금이라도 할 수 있게 돼서 행복하고요."

올해 고복수 가요제는
경연 참가 기준을 기성 가수까지 확대하면서
가요제 수준을 높였습니다.

여기에 인기 가수들의 공연도 함께 진행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인터뷰) 임옥남 / 경남 창원시
2년 동안 전부 집에 갖혀서 나오지도 못했는데 오늘 우연한 기회에 대면 공연에 오게 되서 너무너무 기쁘고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가운데
치러진 대형 축제.

고복수가요제로 쌓인 경험은
그간 정체돼 있던 문화 예술인들을 위한
공연을 늘려가는 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재철 /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울산지회장
"오늘을 계기로 해서 더 많은 공연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좋겠고 저희들도 내년에는 더 알찬 행사를 준비해서 울산 시민 뿐만이 아닌 전 국민이 사랑하는 고복수 가요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개 팀이 본선에서
치열한 경연을 벌인 가운데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가수 인증서가 수여됐습니다.

2년 만에 재개된 경연과 축제의 장,
코로나를 이겨낸 고복수 가요제가
국내 최고의 가요제 명맥을 다시 잇기 시작했습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