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지속되면서 대면 접촉이 거의 없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검체 채취와 도서 대출에 이어 이젠 생선회도 차 안에서 살 수 있게 됐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활어회센터 앞으로 차량들이 연이어 들어옵니다.
늘어선 차량 행렬 앞에서는 상인들이 바쁘게 주문을 받습니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물건을 살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도입한 겁니다.
스탠드업) 미리 주문만 해뒀다면 사람과의 접촉 없이 싱싱한 회를 차 안에서 간편히 받아볼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해 주문하면 덤까지 얹어주는 만큼 시세보다 저렴하게 자연산 생선회 구입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오경숙 / 북구 산하동 "아무래도 줄 서서 서 있으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여러 사람이랑 접촉하다 보니 좀 불안하잖아요. 그런데 차 안에서 안전하게 대기하고 있으면 바로 회를 갖다주니까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당사자연산직판장을 시작으로 8일부턴 코로나19 여파로 문을 닫고 있던 판지수산물 구이단지에서도 이 같은 방식을 도입합니다.
인터뷰) 박춘수 / 당사자연산직판장 상인 사람들이 접촉하는 것을 많이 불편하게 여기다 보니 바닷가에 오는 걸 좋아합니다. 그런데 와서 먹거리가 없으니까 다 지나쳐 버리는데 오늘처럼 이렇게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홍보해서 하다 보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올 것 같고...
울산에선 검체 채취에 이어 도서 대출과 방역 물품 배부까지 차에서 해결하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수산물 판매 추이를 고려해 다양한 제품에도 드라이브 스루 방식 도입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JCN뉴스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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