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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울산고 송정지구 이전철회..교육청, 발등의 불
송고시간2019/08/01 19:00



(앵커 멘트)
최근 울산고등학교의 운영권을 인수한 동원개발이
울산고의 송정지구 이전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학교 법인은 부지가 협소하다는 이유를 들고 있는데요.

울산시교육청은 당장 송정지구 고등학교 신설 계획에 차질을 빚자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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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본문)
울산고의 송정지구 이전 계획이 철회됐습니다.

최근 울산고의 학교법인 운영권을 인수한 동원개발이 부지협소 등을
이유로 북구 송정지구 이전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전화인터뷰-울산고 학교법인 관계자
"학교에 교사 짓고 기숙사, 체육관 이런 게 다 들어가려면 최소 1만 평은 되어야 하거든요."

ST-이현동 기자
학생 수용 난을 겪고 있는 북구의 반발과 함께 울산시교육청의
학교 운영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울산고의 송정지구 이전이 철회되면서 해당 부지에 다른 학교를 신설해야
하지만 교육부의 승인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서는 학교 신설 조건인 학생 수요 충족이 어려운 데다
신설 수요가 있다 하더라도 전체 학교 수를 늘리지 않겠다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1개교를 축소해야 합니다.

효정고 폐지 조건으로 강동고 신설을 추진했던 교육청이
학부모들의 반발로 조건을 이행하지 못 해 국비 반납 처지에 놓인 만큼
교육부 조건을 맞추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학교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세인고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울산교육청 관계자
"법인에서 학부모 반대 민원을 해결 못 하면은 우리가 수용하기 어렵죠...그 지역 주민들을 설득시켜서 세인고가 송정지구로 갈 수 있도록 안 해주면은 우리가 승인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가운데 울산고의 새 학교법인은 중구 혁신도시 내 중구신청사
예정부지를 이전 대상지로 지목하고 울산시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구신청사 예정부지가 3만여제곱미터로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등
교육환경을 마련하기에 적합하다는 겁니다.

전화인터뷰-울산고 학교법인 관계자
"혁신도시 안에 중구청 청사 부지 전에부터 있었는데, 그게 중구청에서 하다가 예산이 없어서 울산시로 넘어갔는데 그것을 우리는 했으면 어떻겠나 하고 시하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한편, 울산고 학교 법인은 학교 이전까지 최소 3~4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여름 방학을 이용해 학교 건물과 기숙사 환경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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