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CN 뉴스 >JCN 뉴스

지금 울산은

JCN NEWS 상세
사회
울산대병원 5월 3일 휴진..진료차질은 없어
송고시간2024/05/03 18:00


[앵커]
울산대병원 교수진이 지난 26일
의대 정원 증원을 반대하는 뜻을 밝히며
오늘(5/3) 집단으로 휴진하겠다고 밝혔죠.

그러나 휴진을 하겠다고 한 당일
울산대병원은 우려와는 다르게
진료에 차질은 없었습니다.

보도에 전동흔 기잡니다.

[리포트]
외래 병동에선 평상시와 같이
진료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진료 현황을 볼 수 있는 화면에도
교수들이 평상시와 같이
진료를 보고 있다는 게 보입니다.

단체 휴진으로 인해
진료에 차질이 있을 거란 전망과는 다르게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INT) 환자
"병원 앞에는 5월 3일에 휴진한다고 공지돼 있었는데 막상 와보니 진료를 받아보니 평상시 하고 크게 느낌이 달라지는 건 없다는 게 느껴집니다."

이번 휴진은 울산대 산하 3개 병원 교수들도 동참하는데
서울 아산병원에선 교수진들의 피켓 시위도 진행됐습니다.

휴진에 돌입한 교수들은
울산대 교수 비대위 주최로 각 병원 상황을 공유하고
의료 대란에 대한 패널 토의를 주제로 한
긴급 세미나에 자율적으로 참석했습니다.

울산대병원 교수진은 체력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진료 일정 조정을 통해서
주 1회 휴진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최창민 /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교수들이 더 이상 체력적인 한계가 있어서 진료를 계속 볼 수가 없어요. 그런 상황이라서 일주일에 한 번씩 휴진을 하고 근무시간도 한 60시간 정도 맞춰서 장기적으로 환자를 계속 보면서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상태를 만들려고 하는 겁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3일 브리핑에서
전국 40개 의대 소속의 88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7개 병원이 정상 진료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큰 혼란은 없을 걸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스탠드업)
울산대병원 교수진은 오는 10일에도 휴진을 예고했고,
오는 18일에 있을 공개 심포지엄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입니다.
JCN뉴스 전동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