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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기열' 급증..해외여행 주의해야
송고시간2024/05/02 18:00


(앵커)
공휴일이 많은 5월 가정의달
해외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도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최근 해외에서 크게 확산되고 있는
모기 매개 감염병인 뎅기열 감염 환자가
국내에서도 꾸준히 늘고 있어
해외에 나갈 경우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라경훈 기잡니다.

(기자)
최근,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등
해외에서 모기 매개 감염병인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CG IN] 최근 4년 동안
뎅기열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환자 수는 전년도보다 2배가량 늘었습니다.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모기의 서식 환경이 좋아진 데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일상회복으로
야외 활동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CG OUT]

(스탠드 업) 뎅기열에 감염되면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울산에서는 올해 4월까지
해외입국자 두 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현재로써는
감염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인데
특히 뎅기열의 경우
백신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예방이 더욱 중요합니다.

(인터뷰) 김혜지 / 일반내과 전문의
"뎅기열은 열대 기후나 아열대 기후 지역에서 숲모기에 물리게 됐을 때 발병하게 되는 바이러스 감염이고 걸리게 되면 고열이나 두통, 안구뒤 통증 그리고 근육통이나 구토 등이 발생할 수 있고 혈소판 감소나 출혈, 심한 경우 쇼크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울산시는 해외에서 뎅기열 환자들이 급증하는 만큼
해외에 나갈 경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유점숙 /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해외 입국자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유증상자나 검사 희망자를 대상으로 검역소에서 신속 진단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입국 후 2주 이내에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으로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감염병 위험지역에 갈 때는
밝은 색의 긴 옷과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JCN 뉴스, 라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