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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차세대 태양전지.. 상용화 성큼
송고시간2020/10/05 19:00


(앵커)
건물 외벽이나 차량 외부에 태양전지를 붙여서
전기에너지를 얻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유니스트 연구진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의 효율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중요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현동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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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반도체 소자 재료나 태양광 전지 패널 등으로 쓰이는 실리콘 태양전지.

하지만 제조가격이 비쌀 뿐만 아니라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전지 패널의 각도를 조절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건물 외벽이나 차량 선루프 등에는 설치가 어려운 상황.

인터뷰-석상일/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실리콘은 물질이 가지고 있는 광 흡광 개수 특성상
상당히 두꺼워야 하고, 또 물질이 가지고 있는 기본 물성상
상당히 딱딱하고 부러지기 쉽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페로브스카이트라는 물질을 광활성층으로 쓰는 태양전지로
입사각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아 건물외벽이나
차량 선루프 등에 설치가 가능합니다.

특히 광전변환효율이 높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저온에서 제조가 가능해 가격 경쟁력도 있습니다.

이 페로브스카이트 전지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광활성층의 성능과 안정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광활성층의
미세 구조 변형을 최소화해 발전효율과 안정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제껏 논문으로 보고된 최고효율인 25.17%를 기록하는 등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중요한 연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석상일/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현재까지 페로브스카이트가 발전되어오는 많은 변곡점이 있었습니다만, 그 변곡점 요소요소 하나마다 저희 연구진이 거기에 큰 역할을 하였다."

석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로 상용화의 기준인
효율 20%를 처음 넘기는 등
지금까지 세계 최고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와 관련해 세계 최고 권위의 저널인
사이언스에 보고한 논문도 이번으로 6편에 이릅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가 상용화되면
재생에너지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상황.

ST-이현동 기자
국내 연구진이 소재 원천 기술을 확보하면서
차세대 태양전지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습니다
JCN뉴스 이현동입니다.